워드프레스가 티스토리의 합리적 대안?

데이터 센터의 화재 사건으로 티스토리 불통사건을 겪으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불안함이 증폭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티스토리 대안으로 워드프레스를 왜 시작했는지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티스토리 – 편안함과 불안함과 그리고 대안 찾기

워드프레스를 세팅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티스토리가 편하고 좋은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계와 단점은 있습니다. 무료이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뭐 법률체계와 높은 지성을 가지신 분들과 선진국의 경우는 어느 선까지 보일지 모르겠지만 평범한 서민의 눈높이 에선 그저 아쉬움과 불평 수준이고 예상과 같이 사과공지문 대응 수준입니다.

사과공지

요즘 세상에 블로그 하나를 운영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무료 플랫폼에 익숙해진 보통의 사람들에게 독립적으로 블로그를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조차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저 블로그는 네이버나 다음에 아이디 만들고 그냥 개설하면 되는 거 아냐? 하는 사람부터 도메인을 구입하고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웹프로그램을 을 계발자 수준으로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까지 다양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 야 야기하는 시점은 블로그에 잠깐이나마 글을 써보았으나 웹프로그램 언어는 잘 모르고 그저 간단한 HTML 태그 언어 정도를 아는 사람이 고민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워드프레스를 간단히 설치해보고 글을 몇 개 써보았지만 큰 재미와 성과를 못 보고 그냥 쉽게 티스토리부터 시작해 보자 하고 1년 반 전부터 글을 쓰며 운영해 오면서 애드센스 승인도 얻고 약간의 수익도 키워보다가 이번 화재 사건을 정점으로 예전에 하다가 그만둔 워드프레스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재 이전에도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자잘한 크롤링 오류와 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 시점에서는 광고가 송출되지 않는 현상까지 겪으며 수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일을 겪다 보니 “이거 수익이 많이 커졌을 때 이런 일을 겪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정말 티스토리에 시간과 정성을 쏟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높은 장벽으로 시작하기가 부담이지만 무료 플랫폼인 티스토리 대안으로 워드프레스밖에 없을 것 같아 관련 자료와 강의들을 찾아보고 워드프레스 세팅을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 휼륭 하지만 높은 장벽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기 위해 호스팅 업체부터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업체는 카페 24의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입니다.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서비스 상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국내 업체이기 때문에 기술지원에 대한 부담도 적을 것 같아 선택한 것입니다. 신청 즉시 워드프레스가 설치되고 사용자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발급받습니다. 수동으로 자신이 업로드, 설치를 할 수 있지만 신청 즉시 설치가 되는 상품도 있었기에 생각보다 출발은 가볍습니다.

많은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
워드프레스 PLUG-in

하지만 진정한 어려움은 기본 설치가 완료된 후부터 시작됩니다. 필수 적이라 할 수 있는 테마와 플러그인 설치부터 워드프레스 구조를 이해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제 경우의 그렇습니다만 티스토리로 시작하신 블로거분들이라면 아마도 저와 같이 쉽지 않은 여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티스토리는 워드프레스의 테마와 같은 스킨을 설치하고 필수 세팅은 번거롭지만 어렵지 않고 워드프레스의 경우는 단순한 것 같아 보이지만 매우 번거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티스토리는 가입 즉시 기본 에디터가 제공되지만 워드프레스의  버전 5.X 후반의 버전과 6.X 버전의 경우 기본 에디터의 사용법이 그리 쉽지 않아 플러그인으로 티스토리 비슷한 에디터를 설치해야 하고 그마저 티스토리보다 에디터의 기능이 단순합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이 원하는 기능만 조합하여 더 편리한 에디터 기능을 조합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게 자동으로 주어지는 게 아닌 세팅의 수고의 결과 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다음에 위젯 설치, 그리고 도메인을 구입해서 호스팅 신청할 당시 주어지는 기본 도메인인 자신의 아이디. mycafe24.com에서구입한도 메인. com(net, co.kr…) 도메인 세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티스토리처럼 하위 도메인으로 사용해도 되는 것 같지만 독립 호스팅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블로그를 갖기 위해 워드프레스를 하는 마당에 무료 도메인을 사용하실 분은 많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cafe24의 워드프레스 호스팅

그다음으로 보안인증서(SSL) 세팅, 이것도 몇 달에 한 번씩 무료로 갱신하며 사용할지 유료로 1년에 한번 생신 할지도 자신이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유료를 선택하여 세팅했지만 이것도 실제 워드프레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기까지 만나 절이 걸렸습니다.(이유는 알고 보면 단순하죠…) 그리고 티스토리에서는 구글 서치 콘솔 등록, 에널리스틱 연결, 에드센스 코드 삽입을 위해 header.php를 수정할 테마 파일 편집기가 보이지 않아 이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또 하루를 더 보냈습니다. (이것도 티스토리는 바로 코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렇습니다. 티스토리가 직장인이라면 워드프레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쉽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이것이 과정 된 표현이라 충분히 생각되실 수 있지만 티스토리에 글만 쓰실 수 있는 정도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호스팅부터 필수 플러그인 설치까지 마치고 이 글을 쓰는데 까지 11일 정도가 되어 갑니다.  만약 이것을 포기하고 티스토리에 글 쓰는데 집중했다면 몇 개의 글은 더 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워드프레스가 좋은점

구글 SEO친화적 글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물론 문장의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수정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료 테마가 있어서 처음엔 무료 테마로 시작해 익숙해지고 또 수익을 발생시키면 더 좋은 디자인과 기능의 유료 테마를 적용시킬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또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티스토리가 자유 도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워드프레스에 비하면 제한적입니다. 워드프레스가 번거로운 점이 있지만 그 만큼 확장성과 자유도가 넓습니다. 자기만의 블로그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무엇 보다도 크롤링 오류나 티스토리의 서버의 오류나 문제가 일어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비해 그런 문제의 불안으로부터 조금 안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블로그의 수익이 늘어감에 따라 불안요소가 문제를 일으키면 수익에도 직결타를 맞기 때문입니다. 5만원 수익이 반토박 날때는 기분이 좀 상하겠지만 200만원 수익이 반토막 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결론은 길게 보자면 답은 나온것입니다. 제 가사 용한 상품의 호스팅의 안전성이나 속도 등은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불안감으로 부터 조금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호스팅 업체 선정시 주의 해야 할 점

  1. 2년 전에 처음 워드프레스를 경험하였을 때에는 해외 호스팅 업체인 블루 호스팅을 사용하였지만 첫해 프로모션 할인이 다음 해엔 적용되지 않아 상당히 많은 비용이 결제 되었습니다.
    이미 구축해놓은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글을 상당히 많이 썼다면 이전하는 일도 번거 롭기에 할인 혜택이 없어도 그냥 써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다행히 저는 글을 많이 써놓질 못해 연장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결제 문자가 와서 취소 의사를 밝히고 환불을 받았지만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번역기 등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느라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래도 24시간 채팅 커스터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2.  무료호스팅 사용은 엿보기 용도로 사용을 권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이 깊이 자리 잡고 있어 개인적으로 무료호스팅은 피하고 있지만 혹시 라도 기회가 된다 하더라도 데모처럼 잠시 사용해 보거나 인터페이스를 구경해본다는 생각으로만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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