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의 문제점

밸런스 문제

최고 동접자 5만명을 달성하며 잘나가고 있던 철권8이 ‘사기기술’ 등장에 밸런스 논란이 불거졌다 거기에 아수세나 빅터 드라구노프로 대표되는 밸런스 붕괴 캐릭터들이 판을 치는 와중 첫 밸런스 패치가 있었지만 유저들이 제발 해달라는 아수세나와 빅터 하향이 없이 끝나며 민심은 나락으로 떨어지며 최근 지속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하고있다고는 하지만.. 신작 출시에 맞춰 유입되었던 뉴비들이 떠나기에는 충분한 시간 이었다.. 그 결과 동접자수가 최고 동접자수 대비 5분의 1 토막으로 돌아왔다..

무릎의 작심발언

이렇게 벨런스 문제로 철권8이 시끄러운 와중 무릎 선수가 철권8의 ‘시스템’을 지적 했다 정리 하자면 철권8은 재미없다 ‘어그레시브’는 불합리하다 뿐만 아니라 무릎의 뒤를 이은 새로운 철권 황제 파키스탄의 ‘아슬란애쉬’선수도 철군8에 불만을 표했다 대체 ‘어그레시브’가 뭐길래 프로선수들과 사람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는걸까? 전작 철권7 까지는 수비 중심 철권 즉 잘 피하고 잘 막은 뒤 반격한다 이었다 그래서 시원한 한방도 있었지만 짤짤이 주먹 한방 한방에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에 불만이 있던 새로운 철권의 디렉터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가 ‘어그레시브’한 철권을 위해 도입한 시스템 두 가지..! 가드 데미지와 히트 시스템이다

철권8의 캐릭터들은 ‘가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는데 이 가드 데미지는 이름 처럼 막아도 체력이 깎이는 것과 상대를 공격하면 회복되는 리커버리 게이지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막지만 말고 때리라는 뜻이다.. 또 다른 추가 요소 ‘히트 시스템’은 라운드 당 한 번 사용할 수 있는데 발동 시 10초 동안 모든 기술에 가드대미지가 추가 되며 히트 상태에서만 발동할수 있는’히트스매시’등의 필살기를 쓸 수 있다 여기서 이 ‘히트스매시’에 주목해야 한다 짧게 설명하면 막혀도 이득+맞으면 매우 아픈 필살기이다 그런데 이 두 시스템을 종합해보면..”아니 막아도 아프다고?” “막아도 상대가 이득이라고?” 그럼 왜 막아?! 그래서 시작된 ‘죽창메타’! 일단 서로 때리다가 맞추면 이기는 ‘공격철권’이 시작된것이다.. ‘죽창메타’ 철권8에 반해 무릎선수를 비롯한 철권 고수들은 철권1부터 수비 플레이에 익숙하다.. 그런데 철권8은? 막아도 되돌아오은것이 없다.. 열심히 복싱 수련해서 이제 펀치를 보고 피할 수 있는 경지에 왔는데 어라? 어제 들어온 애가 생각 없이 뻗은 주먹으로 날 이겨..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이런 불합리를 무릎선수만 느낀것은 아니었다 일본의 철권 프로게이머 ‘노비’ 선수는 아예 무릎 선수가 불합리하다고 말할 것 이라며 예언을 하기도 했다.. “진짜 공격하는 쪽이 강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 그래서 아마 ‘KNEE’ 같은 선수 같은 사람은 철권8 나오면 엄청 화낼거야~!” “어떻게 방어 하라고 이 게임!” 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무릎 선수의 발언에 철권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기초가 좋지 않은 플레이어가 나를 압도하고 사기를 당하거나 빼앗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저는 오히려 매우 공격적이고 초보자 친화적인 게임이라서 제가 이 게임에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무릎 선수의 트윗은 하루 만에 180만 조회수를 달성 했고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자신의 트윗이 화제가 되자 다음날 무릎은 사과 트윗을 남겼다 새 게임의 부정적인 의견을 남겨 죄송하고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철권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겠다 말했다.

유저 유입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게임 개발사, 그에 따른 정책에 피해를 입는 기존 유저들.. 모두가 만족할수있는 철권의 방향성은 어디일까..? 하지만 사실 철권이 이렇게 민심이 안 좋아지고 유저들이 떠나간데 에는 밸런스 문제 말고도 큰 문제가 하나 남아있다..

운영문제

기존 철권들은 스팀에 출시되기 전 아케이드 판으로 오락실에 출시됐었다 이때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진 후에 스팀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철권8은 스팀에 먼저 출시되었다 앞서 말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철권 시리즈의 총괄 PD 하라다 카츠히로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철권8은 여러분과 함께 요리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게임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하겠다 요즘 게임들은 다 그렇지 않느냐!” 이러한 발언들은 철권 유저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라다 카츠히로는 충격적인 멘트들을 쏟아내었다.. “철권8의 개발비는 철권7의 두배 이상이다! 게임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돈이 필요하다! 당신들이 돈을 쓰지 않으면 몇달 이내로 운영과 업데이트가 끊길 것이다!” 이런 발언과 함께 내놓은 배틀 패스는 .. 이게 뭐지?… 프리미엄 배틀패스 보상의 대부분은 인게임에서 쓰지도 않을 프로필,아이콘,배경,문구 같은 것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리고 이 프리미엄 패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600코인 이다 하지만 상점에서 충전가능한 코인은…500단위?…

이것 말고도 철권은 출시한지 몇개월이 지났지만 서버가 이토록 불안정한게 말이 안된다.. 시도때도 없이 렉이 걸리는것은 기본에..연결이 끊기는것은 이제 일상..

하루에 한번씩도 아니고 몇번씩 끊기다 보니 게임을 할 수가 없게 된다.. 거기다 타국가와의 크로스플레이(다른플랫폼)를 할꺼면 연결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고 꾸준히 패치를 해야 하는데 높아지는 핑과 인풋렉 및 록백 프레임 등.. 발생되는 문제를 개선하지 않아 온전히 유저가 감당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당장 옆나라 일본과 매칭을 해도 기본 핑이 30~40이다.. 높으면 100이상은 거뜬히 나온다.. pc와 콘솔이 매칭되면 핑도 문제지만 롤백 프레임이 1에서 떨어지지 않고 하다보면 2에서4까지 왔다갔다 한다..그래서 유저들은 이런문제를 겪지 않으려고 같은 기기 같은 나라 유저들과의 매칭만 하게 되는 것이다 안그래도 유저가 많아서 매칭이 빨리 되는 편이 아닌데 더 느려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감수하려면서 게임을 하려고 하면 얼마 안가고 꺼버리게 된다 너무 단점만 나열해서 그렇지 철권8은 굉장히 완성도가 높고 매력적인 게임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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