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뜨거운 시기가 오면 안바르던 사람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게 됩니다. 며칠은 바르는데만 집중하게 되지만 어느날은 문득 자외선차단제가 세안으로 잘 지워졌을까? 또 야외활동이나 학교 체험학습때 발라 준 자외선차단제가 ‘우리 아이의 피부에 남아있으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1.자외선의 유해성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실제로 위도상 자외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아지는 호주 등지에서는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다고 합니다. 단순히 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도 생각하면서 자외선 차단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
남성은 태어날 때부터 여자보다 피부층이 두꺼워 잔주름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생기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가볍게 여기면 나이가 들었을때 어느 순간에 주름이 팍 늘어날 수 있고 검버섯도 생길수 있습니다. 본인이 40대 이후에도 동안을 유지하고 싶다면 장기간 외출할 때 특히 자외선이 심한 날은 꼭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 외에도 그냥 자외선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흑색종이나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노화를 늦추는 가성비 좋은 중요한 화장품입니다.
3.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피부에 닿은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합니다.
정착성이 강하고 방수 효과가 있습니다.
성분- 이산화 타이타늄(타이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산화 아연)피부에 흡수가 되지 않으면서 발림성이 좋지 않습니다.
백탁현상있음-티타늄디옥사이드가 가시광선을 튕겨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로 오는 자외선을 유기성분이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시켜 피부를 보호합니다.
얼굴에 발랐을 때 잘 스며드는 느낌이 들고, 백탁현상은 없습니다.
성분-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옥토크릴’,‘옥틸메톨시신나메이트’, ‘에칠헥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력이 좋은 편이지만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는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등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고 트러블이 생길수 있습니다.
흡수된 열에너지가 피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4. 자외선 차단제를 이중세안해야하는 3가지 이유
첫번째 이유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의 특성에 있습니다.
위 제품 성분을 보면 물리적 차단제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와 화학적 차단제 성분인 부틸옥틸살리실레이트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즉 무기자차로 알고 있지만 혼합형입니다. 그러나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성분과 종류를 잘 모르고 사용하게 됩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만을 살린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흔히 무기자차로 불리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가 들어 있다면 저녁 세안할 때 이중세안을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워터프루프 제형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무기자차) 보다 비누나 폼클렌징만으로도 잘 지워지는 성분입니다. 워터프루프 제형이라면 꼭 이중세안으로 지워야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는 비누나 폼클렌징 등 1차세안만 해도 된다고 하지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피부에 정착성이 강하여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백탁현상이 있는 것도 차단제의 이와 같은 성분이 가시광선을 튕겨내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둘째, 어린아이의 피부나 민감성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 잔여물이 쌓이면 특히 유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유아나 아동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라주는데 아무리 순한 마일드 제품이라 해도 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서 차단제 성분을 잘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연고 등도 체내에 독소로 남기 때문에 소량만 꼭 필요할 때만 발라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도 잔여물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야 피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건강에 유익하게 됩니다.
셋째, 자외선차단제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이 만나면 트러블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교수는 “피부에 자외선차단제 잔여물이 남아 좋을 건 하나도 없다“며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이며 피부에 남은 자외선차단제가 피부 노폐물과 엉기면서 트러블이 발생할수 있다“고 전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은 비교적 잔여물이 제거가 쉽지만 세안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 민감성피부를 가진 분들의 유분등과 엉겨서 뾰루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제품에 이런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유념하셔서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시고 어떤 종류를 사용하시든 이중세안, 꼼꼼한 세안은 중요함을 꼭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건강한피부 맑은 피부 지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