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끊임 없이 글을 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익형 블로그 1년 소감을 적어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글의순서
- 돈을 벌수 있어서 시작한 블로그
-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다
- 이직에 성공한것 같은 애드센스 승인
- 퇴근후에 불을 뿜으려 했지만…
- 애드센스 승인 후 5개월 만에 첫입금을 받다
- 나에게도 찾아온 ‘다음 저품질’
- 한달 넘게 글을 거의 쓰지 않게됨, 그러나 또다른 반전!
- 애드센스 두번째 사이트 승인을 받다
돈을 벌수 있어서 시작한 블로그
솔직하게 말씀드려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시작 했습니다. 글을 잘쓰는 것도 아니고 독서를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작가의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지요.
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고 발행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더군요.
오히려 글을 잘쓰는법, 글이 상위에 노출되는 법, 단가가 높은 글 등 블로그의 노하우를 배울 수록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은 날로 더해가 제목만 써놓고 자료만 모아놓고 보고서 작성 하듯이 글을 완성시키는것을 조금씩 미루게 되고 스트레스가 되어 갔습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다
티스토리에 처음으로 애드센스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처음에는 큰 부담감 없이 글을 하나 하나 쌓갔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위한 검토요청을 목적으로 유튜브강의를 들어가며 티스토리 블로그세팅을 조심스레 하며 어설픈 글들을 몇개 썼습니다. 안전하게 한번에 승인을 받기 위해 글자수도 넉넉히 쓰고 이미지용량도 최적화해 올렸습니다.
마음 같아선 2-30개의 글을 쓰고 검토요청(블로그에 광고를 달기위한 승인신청-블로그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글에 내 블로그에 광고를 유치 할수 있게 승락을 받아야 한다.)을 하려 했으나 조바심 때문에 7~9개 정도 글을 쓰고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이직에 성공한것 같은 애드센스 승인
신청한지 2주를 거의 꽉채운 날 메일이 왔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었습니다.
처음 메일을 받았을때 어찌나 기쁘던지.. 마치 조건이 좋은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성공한것 같았어요.
어설픈 블로그글 상단과 하단에 들어 있는 광고는 무슨 자격증 마냥 든든하고 기분이 뿌듯 했습니다. 자격증도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든든한 그런 기분 일까요?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틈틈히 수익을 확인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블로그에 무슨 수익이 팍팍 오를리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아무리 좋은 정보를 한시간 내내 떠들어도 돈한푼 얻을 수 없잖아요. 물론 가치있는 정보라면 밥한끼, 술한잔 대접 받을 수 있겠네요.
그러다 미동도 하지 않았던 0.00$ 의 수입란에 0.01$로 올라가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올라왔어요. 진짜 되는구나!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0.01 하하 더 이상 저이 뇌에 도파민이 안나오나봐요.
그래도 몇 주동안 참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제 글만 많이 쓰면 되는구나..
퇴근후에 불을 뿜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체력도 좋지 못한데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회사에서 퇴근후 식사하고 책상에 앉으면 바로 졸음이… 한달에 포스팅을 1-2개 정도 이니 수익이 오르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는 네이버와 구글에 아직 노출이 안되고 있어도 다음사이트에는 노출이 쉽게 되어 그래도 조금씩 유입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 5개월 만에 첫입금을 받다
0.01$달러부터 시작해 0.10$로 어느날은 느닷없이 1.12$도 찍히며 5개월을 거쳐 100달러를 넘겨 처음으로 외화통장으로 수수료를 제외하고 99.34$가 입금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네이버유입은 없었고 구글유입은 미미하게 있을뿐 대부분의 유입인 다음사이트를 통해 들어온 유입이었습니다.
두번째 입금은 3개월 후 135.10$를 입금 받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첫 입금뒤 매달 한번씩 입금받고 싶었지만 최소 입금액이 100$였고 한달만에 100$를 벌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도 0.01$에서 5개월을 거쳐 100달러를 달성하고 입금까지 받으니 신기하기 까지 했습니다.
나에게도 찾아온 ‘다음 저품질’
정확한 날짜는 확인을 해봐야 겠지만 두번째 입금을 받은 후 2달째인가 부터 ‘다음 사이트’유입이 뚝 떨어져 버리고 구글에서만 미미한 유입만 있었습니다. ‘아 혹시?’하며 다음 사이트에 저의 티스토리 주소를 검색해 보니 노출되던 글이 전부 보이지가 않습니다. 와 이게 저품질이구나…
방문자가 뚝 떨어지니 그나마 조금찍 찍히던 수익이 하루 0.2~5달러로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멘탈이 흔들리던군요. 물론 구글에서 방문자가 조금씩 늘고 있긴 했지만 상위 노출되는 글이 있을때 까지는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한달 넘게 글을 거의 쓰지 않게됨, 그러나 또다른 반전!
이제는 구글유입을 목표로 진검 승부로 나아가던지 아니면 또다른 티스토리를 최적화시켜 글을 쓰고 애드센스에 사이트를 추가로 승인을 얻어야 할 판국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놓았지만 글을 쓰지 않았던 티스토리 셋팅을 하고 글을 한개 두개씩 겨우겨우 글을 써나갔습니다. 그러나 의욕은 처음 같지 않았지요.
두번째 티스토리는 티스토리주소가 아닌 개인도메인을 붙여서 승인을 받을 계획을 하였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은 복잡한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티스토리에 가입하면 주어지는 주소가 아닌 개별로 구입한 도메인을 붙이면 하위도메인을 만들어 저품질된 사이트를 버리고 추가 승인을 받지 않고 바로 사이트를 교체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품질된 티스토리 사이트에 갑자기 네이버 유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쌓아놓은 글이 많이 없기에 엄청난 유입은 아니었지만 네이버로직이 바뀌었는지 네이버에서 유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네이버에 티스토리블로그글이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후회가 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저품질되었어도 힘을 잃지 말고 꾸준히 글을 쓸걸.. 그러면 수익이 유지 되었을 텐데…. 여름이 되자 여름에 맞는 포스팅 한두개의 유입량이 늘게 되자 클릭당 단가도 몇배로 올라가더군요.
‘이래서 수익생각하지 말고 몇달간은 꾸준히 글을 쓰는게 중요한것이구나 ‘
애드센스 두번째 사이트 승인을 받다
두번째 티스토리 사이트는 개인도메인을 구입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개인도메인 이라서 그런지 운이 좋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글을 3개 밖에 쓰지 않았지만 승인 메인을 받았습니다. 기뻣지만 처음 같은 흥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이트 하나를 더 승인받아 차한대를 더 구입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승인 받은 티스트로사이트 보다 글의 갯수가 적고 아직 시작이다 보니 방문자도 수익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네이버 유입은 티스토리 주소로 승인받은 사이트보다 유입량이 훨씬 적었습니다. 아직 글의 갯수가 적어서 그렇겠지 했지만 클릭당 단가도 티스토리 사이트에 비해 열배나 적었습니다. 포스팅 한개한개가 버거웠기 저였기 때문에 저품질된 사이트지만 그래도 처음 승인 받은 티스토리사이트에 포스팅을 주로 하였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