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반자동머신의 스테디셀러 브레빌870을 구입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기대와는 다르게 추출 압력이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압력이 올라가지 않는데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래된 원두(신선하지 않은 원두)
오래된 원두로 분쇄도와 탬핑을 아무리 조절하여도 압력이 올가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두내에 가스가 거의 거의 빠져나가 압력에 영향을 줄수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구성품에 들어있는 듀얼바스켓을 포터필터에 장착하면 압력도 오르고 크레마도 보이지만 인위적인 것아 듀얼바스켓은 잘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저도 처음에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원두를 사용해 분쇄도와 탬핑강약을 여러번에 걸쳐 테스트 해 보았지만 적정압력이 오르지 않아 로스팅한지 3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로 추출해보았는데 바로 적정압력이 올라왔습니다.
해외직구 제품의 펌프교체
이것은 해외직구 구매자분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해외직구 제품은 우리나라 전기규격에 맞지 않아 적정압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많은 블로그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맞는 이야기 이지만 펌프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신선한 원두와 디스트리뷰터의사용, 적절한 탬핑으로 양호한 압력이 나옵니다.
위 사진의 펌프가 국내 220V에 적합한 울카 펌프인데 교체한 후에도 압력이 바로 좋아 지지 않았습니다. 압력의 요인은 펌프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교체 후에는 브레빌870 머신을 전원을 켤때, 또 추출시 펌프 소음이 조금 더 상승 하였습니다. 직구 후에 전문 업체에 펌프교체 비용, 220V 코드 교체 비용이(코드 비용만 3원 크헉,,,) 만만치 않았습니다.
분쇄도와 배전도
신선한 원두와 디스트리뷰터를 사용한다면 3~4회정도 분쇄도를 조정해보며 추출해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여기에 개인의 취향과 원두의 볶는 강약에 따른 배전도에 따라 압력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배전도가 강약에 따라 탬핑정도를 달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원두에 따라 감을 익히셔야 합니다
추가적인 팁으로는 개인적인 사용후기입니다만 디스트리뷰터를 사용할때와 사용하지 않을때 압력과 추출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리스타 국제그랑프리 우승자이신 김사홍님은 모유튜브채널에서 디스트리뷰터만 사용하시고 추가 탬핑작업을 하시지 않고 추출하는것늘 보고 놀랐습니다.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사용해보면 그차이가 더 확연히 확인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사용해 보지못헸습니다.
너무 오래된 원두는 머신 초기세팅에도 사용하지 마세요
브레빌870을 구매한 후 처음에 머신내부에 기름이라든지 화학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구입한지 오래된 원두로 몇번 추출해 기계내부의 남아 있을 수 있는 성분이 씻겨 내려가도록 하기위해 추천하는 팁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좀 아깝긴하지만 너무 오래된 원두는 사용를 피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커피의 오래된 오일 성분은 오히려 기계내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후에 좋은 원두를 넣어도 오래된 커피가루가 섞여 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두량이 부족 할 때
브레빌870의 54mm 포터필터에 17-18G의 원두량을 사용할때 적절한 압력이 나왔습니다. 어느 커피 유튜버의 영상에서 1g의 차이도 압력과 추출에 차이가 나는 영상을 본적 있는데 저는 가끔 1g정도는 부족 해도 그냥 추출 했는데 2g이상 차이가 날때는 눈으로 볼때 에스프레소가 떨어지는 정도가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분쇄도에는 18g의 원두를 사용 할 때 가장 쫀득한 에스프로소가 내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원두는 ‘콩볶는 사람들’에서 구입한 ‘예가체프G4’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하는 원두, 로스팅 정도에 따라 같은 분쇄도에서는 압력과 추출도에서 차이를 느꼈습니다.
싱글오리진 or 블렌드 원두
에디오피아 예가체프G4를 많이 마시는데 싱글 오리진으로 압력이 잘나오는 상태에서 블렌드 원두로 교체하면 분쇄도나 템핑을 조절해도 잘 나오지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확실한 정보가 될 순 없지만 사용하던 원두가 거의 떨어질 때쯤 사용하던 원두와 새로운 원두 2종류를 섞으면 압력이 오르지 않고 에스프레소가 물처럼 줄줄 흐르는 현상을 몇번 경험했습니다.
처음부터 블렌딩된 원두를 사용해도 싱글오리진 원두를 사용할때 보다 압력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식과 경험이 아직 적어서 입니다만 블렌딩된 원두가 적절압력과 좋은 상태의 에스프레소를 추출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앞으로 연구해 볼 주제 입니다. 하지만 압력과 연관이 있는것 같아 추가로 적어 보았습니다.
이 문서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3. 08.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