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빌 870 사용자 분들중에 포터필터 플라스틱을 제거 해도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궁금 했지만 무언가 개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망가뜨리는것 같아 1년 넘게 그냥 사용 하다가 제거 했습니다.
포터필터 안쪽의 플라스틱은 왜 있는 것인가?
브레빌 870용 포터필터는 상업용 포터필터보다 약간 작은 54mm 이지만 보급형 가정용 반자동 머신 보다는 묵직하고 제법 상업용 포터필터 분위기가 납니다. 차이가 있다면 상업용에서는 볼 수 없는 플라스틱 가이드가 붙어 있습니다. 정식 메뉴얼에 표기된 것인지 확인 되지 않았지만 이것은 포터필터가 충분히 예열되지 않았을때 온도 변화로 인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브레빌의 배려라고 합니다.
포터필터 안의 플라스틱 제거할까? 말까?
그러기에 에스프레소를 어느 정도 사용해 보았고 반자동 머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을 숙지한 사용자는 위생적인 면에서도 플라스틱을 제거 하고 사용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제거한 후에는 추출전에 뜨거운 물을 흘려 포터필터의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에스프레소 추출 전에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헤드에서 1샷 번튼을 눌러 물을 내려 주는 것이 일반적 이기에 이때 흐르는 물로 포터필터를 데워 주고 물기를 제거해 주면 되기에 큰 불편함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도 저거하기 전에 플라스틱 부분을 키친 타올로 여러번 닦아보면 커피가 뭍어 나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흐르는 물로 사용 전후로 씻어 주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그래서 이것을 제거 해야 하나 고민 하시는 분들에게 제거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가 묻어 나오지 않더라고 플라스틱에 뜨거운 커피나 물이 닿으면 미세 플라스틱 배출 문제 같은 찝찝함도 함께 제거가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제거 할까?
추출구 분리하기
제일 먼저 스파웃이라고 하는 추출구를 돌려서 분리합니다. 물기나 커피자국을 닦아냅니다.
프라스틱 가운데 부분을 눌러서 빼냅니다
저는 플라스틱 부분에 (-)홈이 파져 있어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돌려 보았으나 나선형 나사홈이 아닌지 헛돌기만 했습니다. 드라이버같은 도구로 가운데 부분을 누르거나 가운데 부분을 라디오 펜치로 살짝 찝으면 쉽게 빠집니다.
플라스틱을 제거 한후 남아있는 커피 찌꺼기등을 닦아 냅니다.
제거된 플라스틱 무제는 7g정도 였습니다. 커피를 포함 포터필터 무게를 457로 맞추엇으나 이제는 450으로 맞추면 되겠습니다. 17g의 커피를 기준으로 한다면요.
이제 더욱 위생적인 커피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다음에는 샤워 스크린청소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