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이라는 TV 프로그램 이후로 10년이 훨씬 넘어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온 연애 매칭 프로그램.
인제야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다…. 예전 “짝”에서 느끼는 기분 그대로이다.
이미 많은 회차가 방영된 터라 몇 기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서 17기부터 정주행 중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어쩜 그렇게 잊고 있었던 감정을 그대로인지 보면서도 놀란다.
이성에 대한 관심 감정…. 사람의 마음은 어디로인가 흐르고 싶어 하나 보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사람에 대한 탐색, 관심, 판단, 호기심, 인간 속에 있어 있는 여러 감정을 보는 내내 들쑤시고 다닌다.
웃기기도 하고, 오그라들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염려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을까? 짝 맺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람 속에 있는 여러 감정을 자극해 평소에 자극받지 못하는 감정을 반응시켜서 그런가 보는 내내 즐겁기도 하고 이내 쓸쓸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 마지막 회차 시청을 마치고..
정말 재밌게 봤다. 인기프로그램은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나는쏠로’ 포스팅 숫자가 왜 그렇게 많이 올라 오는지 알 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