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보도를 하고 있는 “기자에게 우산을 씌워준 시민”이라는 뉴스가 채널A뉴스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생방송중이어서 기자가 잠시 당황한 기색이 살짝 보였는데 프로답게 진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게 뭐라고 찡한 감동이 있네요. 요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게 “차 조심” “사람 조심”이라고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우리도 모른는 사이에 얼어붙어 있던 마음이 이런 뉴스 하나에도 감동이 찾아 오는 것을 보면 세상이 많이 각박해 졌음을 느낌니다.
사진: 채널 A 유튜브 채널
댓글 반응들도 ‘인류애가 차오른다.’ ‘기자님 아버님 아니냐’ ‘훈남 시민’이다. ‘옆으로 돌아서시는 배려와 센스 대단하다.’ 따뜻한 응원 댓글이 넘쳐 납니다. 가족도 아닌 타인에게 주는 ‘작은 배려’가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는 무언의 약속 이라도 하듯이 ‘그래 우리가 바라던 것은 이거야!’하는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사는 듯 합니다.
요즘 들어 이런 비슷한 뉴스들이 하나씩 들려 오는데 혹시나 ‘진짜’가 아닌 변질된 형태로 양산 되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저 뿐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