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에 대파는 감기 등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수분이 90%이상 들어있어 오래 저장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대파의 효능과 보관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파 효능및 특징
1.감기증상-초기 감기일때 대파 흰 뿌리를 달여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 폐기능을 활성화하며 항균 작용을 한다고 <본초강목>에 나와 있습니다. 특히 열이 나거나 두통 있을때 대파 끓인물은 특효라고 합니다. 이 때 약효를 위해 대파를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합니다.
2.면역력 향상- 항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풍부해서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대파의 초록잎에 있는 점액은 항알레르기 작용을 약 1.5배, 면역력을 약 5배,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 수를 약 2.5배로 증가시킵니다.
3.대파의 유화알릴 성분은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힙니다. 정신적으로 힘들때 파를 썰어 냄새를 맡거나 대파를 끓인 물의 증기를 쐬면 나아집니다.
4.대파에는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합니다. 대파 흰부분(총백)에는 비타민 B가 많고 녹색 잎(총청,총엽) 비타민 A,C가 많습니다. 대파에 들어있는 분해 효소는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의 껍질을 분해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돕습니다.
5.배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속이 냉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대파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페물 배설에 효과적이지만 , 속에 열이 많은 사람은 대파를 먹으면 오히려 열을 부추길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발의 심한 부종이 생겼을 때 대파 다린 물에 발을 담그면(대파족욕)효과 있습니다.
7.대파(마늘,양파,부추)에는 황화아릴 성분이 있어 기운이 뜨겁고 매워 피부 질환자나 안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8.대파 뿌리는 고기 삷을때 넣으면 누린 내가 사라지고 국물 낼때 넣으면 진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9.대파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 꿀 (기운이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대파 보관법
대파 보관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수분이 없어진 대파는 항산화 성분이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 C도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대파는 연구에 보면 5도에 보관한 대파보다 10도, 20도에 보관한 대파의 호흡량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식물도 잎을 통해 호흡을 하는데 많이 호흡할수록 대사속도가 빨라져 빨리 노화함을 뜻합니다. 대파는 0도에 가까운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알맞습니다. 그래야 대파의 호흡량이 줄어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당분도 축적돼 단맛이 진해지기 때문에 일거양득입니다. 단 남은 대파는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냉장보관법과 냉동보관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냉장보관법
씻지 않고 보관용기에 담기 좋은 길이로 썰어서 보관합니다. 물기가 있으면 무르기가 쉽기 때문에 냉장보관할때는 씻지 않습니다.
보관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덮어주면 대파습기가 제거 되기 때문에 무르지 않습니다.일주일 정도 먹을 양만 냉장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보관합니다.
냉동보관법
씻어서 물기 없는 상태의 파를 용도별로 썰어서 보관합니다
줄기는(뿌리쪽 하얀부분) 3센치 길이로 썰어 육수 낼때 넣습니다
하얀부분과 중간 초록부분을 3-4센치 길이로 썰고 세로로 한번 씩 더 잘라주어 볶음요리에 넣습니다.
파 부위에 상관없이 송송썰어 고깃국이나 찌개, 라면 등에 넣습니다.

냉장 냉동 보관외에 대파를 흙에 묻어 놓으면 흙속에서 나온 영양분이 대파를 싱싱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한 달도 거뜬히 보관할 수 있고 계속 자라는 잎을 잘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파 음식 한가지- 대파겉절이
1.대파 150g을 10센치 길이로 토막내서 파채를 썰어 찬물에 담급니다. 찬물에 담근 대파는 매운맛이 빠지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체에 받혀 물기를 뺍니다.
2.볼에 간장(2T),설탕(1T),식초(1T),다진마늘(1t) ,고춧가루(1T), 참기름 약간, 깨 약간을 넣어 섞어 둡니다.
3.물기를 뺀 대파에 양념을 무쳐 그릇에 담아 냅니다.
겨울 대파가 다른 계절에 수확한 대파보다 더 단 이유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위해 줄기나 잎 안으로 양분을 많이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대파의 부위별 이름은 푸른잎은 총청(총엽),겉 껍질은 총포, 줄기는 총백, 열매는 총실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줄기부분이 잎부분보다 효능이 좋은 걸로 알고 있어 더 많이 사용되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는 햇빛에 맣이 노출되는 대파의 푸른잎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항산화 성분이 많다고 보고 되었습니다.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뿌리나 줄기에 비해 훨씬 많이 측정 결과를 보였다고 하니 대파 잎까지 버리지 마시고 꼭 드시기 바랍니다.
이 정보가 건강에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